전편 '거침없이 하이킥'과 '지붕뚫고 하이킥은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유종의 미를 거두고 막을 내렸다. 하이킥 시리즈와 같이 출연배우의 유행어를 따라하고 행동거지에 '포복절도' 하는 시트콤은 근래에 찾기 힘들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이러한 호평을 하면서 다소 쌩뚱맞은 결말에 대해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해 왔다.
이 두 시리즈에 의문을 제기하는 부분은 밝고 명쾌한 성격의 시트콤과 다른 결말 부분이다. 우선 '거침없이 하이킥'은 신지와 이민용의 해피엔딩이 아닌 끝까지 거리감을 두어 결말을 지은 것에 논란이 되었다. 극 중 두 사람은 이혼을 했지만 서로를 잊지 못하는 모습을 자주 연출해 해피엔딩으로 끝나리라 추측을 했지만 신지의 뜬금없는 거절로 해피엔딩을 이루지 못한 것.
'지붕뚫고 하이킥'도 마찬가지로 시청자들의 입장에선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결말로 끝났다. 세경이 짝사랑하는 지훈에게 고백하여 거절당한 것도 모자라 그녀를 죽음으로 결말 지은 것이다.
'지붕뚫고 하이킥'이 종영된 후 네티즌들은 "밝은 것을 보여 주어야 하는 시트콤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냐" , "어린 아들과 마지막 방송을 보면서 충격이었다" , "김병욱 PD 실망이다" 등의 글을 올리며 비난의 화살을 쏟아냈다.
이와 관련해 시청자들의 비난은 더욱 거세지고 결국 다른 문제로까지 번지게 된다.
즉 다른문제는 "결말을 좋지않게 끝내 욕구불만을 만들어 기대감을 높이려는 방송의 농간이 아니냐"는 의문이다. 하이킥 1편에 이어 2편까지 똑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시청자 입장에서는 의문점이 들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한 제작관계자는 "의도적으로 한 것이 아니다. 기존 시트콤과 다른 색다른 결말을 만드려고 하다보니 이런 구성이된거 같다"며 해명을 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이에 수긍을 안하며 끊임없이 문제 제기를 했고 결국엔 사건이 해결되지 않은채 하이킥은 잊혀졌다.
하지만 종영하고 5개월이 지난 현재, 하이킥 시즌3를 내년에 방영할 것이라고 깜짝 발표했다. 이에 따라 각종포털사이트에서는 벌써부터 하이킥이 이슈가 되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또 쌩뚱맞은 결말을 맺지 않겠냐" , "제작사측이 다시 돈벌려고 하네" 등의 다양한 의견을 내며 의문점을 보이고 있다.
시청자가 불신하는 상황에서 또 이러한 전처를 밞을지, 아니면 시청자들에게 마지막까지 호평을 받을지 제작진의 의중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