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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0CJ마구마구 프로야구 한화와 시즌 18번째 맞대결에서 작은 이병규(27)의 홈런포를 비롯해 장단 20안타를 몰아치며 한화를 18-4로 대파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반면 한화는 7연패에 빠지며 시즌 최하위를 머물게 됐다.
LG 타자들은 1회 이택근이 한화 선발 부에노를 상대로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몸쪽 높은 직구(138km)를 힘껏 끌어 당겨 좌중월 펜스를 훌쩍 넘기는 투런포(시즌 11호)를 날려 2점을 선취했다.
LG는 계속된 1사 1,2루에서 쿠바 잡는 작은 이병규가 부에노를 상대로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한복판에 들어온 체인지업(130km)을 끌어당겨 중월 3점포(시즌 10호)를 날렸다.
LG는 2회에도 1사 2,3루에서 이택근의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와 이진영의 유격수 내야안타와 상대 실책을 틈타 이택근이 홈을 밟아 8-0을 만들었다.
한화는 3회초 1사 1,2루에서 4번 최진행의 1타점 좌월 2루타와 장성호의 1타점 좌전 적시타에 이어 정원석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8-3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LG 타선은 4회말 무사 1,2루에서 조인성의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시작으로 박용근, 박용택, 박경수의 연속 적시타까지 터지며 대거 6점을 뽑아내 단숨에 14-3으로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는 6회초 김태완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해 14-4를 만들었지만 LG는 7회 조인성의 1타점 적시 2루타에 이어 오지환이 중월 3점포를 날리며 18-4로 이날 득점포를 마무리했다.
더마트레에 이어 4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LG 구원투수 김선규는 2⅔이닝 동안 삼진 1개를 솎아내며 4피안타 1사사구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데뷔 첫 승이자 시즌 첫 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