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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삼성을 7-3으로 승리하며 삼성을 상대로 2연승 했다.
두산 베어스는 19일 대구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7-3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2위 삼성과 3위 두산의 간격은 1.5경기차로 좁혀들었다. 양팀간 맞대결은 1경기가 남았다.
두산은 1회초 2사 후 터진 김현수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3회초에는 고영민의 볼넷과 도루로 만든 무사 2루서 이종욱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2-0으로 앞서나갔다.
6회초에는 2사 2루 상황에서 '주장' 손시헌이 중전안타로 추가점을 만들어냈다.
0-3으로 뒤진 삼성은 6회말 선두 타자 강봉규의 볼넷과 최형우, 조영훈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후속타가 한 점에 만족해야 했다.
두산은 8회초 득점 기회서 최준석과 손시헌의 적시타로 5-1까지 달아났다. 이어 양의지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쐐기 투런 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양의지는 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두산 선발 켈빈 히메네스는 6회까지 1실점(1자책)으로 잘 던져 시즌 14승(4패)째를 거뒀다. 히메네스는 김광현(SK), 양현종(KIA)과 함께 다승 공동 2위에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