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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나우두, "몸이 허락하는 한 그라운드를 누비겠다"

호나우두(34·브라질 SC코린티안스)가 몸이 허락하는 한 축구를 계속하고 싶다고 밝혔다.
 
호나우두는 19일(현지시간) 브라질 방송 네트워크 글로보(network Globo)의 인터뷰에서 “내 몸이 나에게 그만하라고 하기 전까지 작은 리그에서라도 꾸준히 축구를 계속 하고 싶다”며 “내 생각이(축구를 계속 하고 싶은) 때론 비현실적이라는 것을 나도 안다, 하지만 난 축구에 내 인생을 바쳤기에 은퇴는 너무 어렵다”며 은퇴 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어 “내 계약은 4개월 남았고 축구선수로서의 내 삶은 끝날 것으로 보인다. 난 최근 부상이 회복됐기에 몸이 무겁고 최근 3개월 동안 연습도 하지 못했다”며 “하지만 난 15일 가량 돌아가서 최선을 다해 연습에 임할 것이고 내가 아직 죽지 않았음을 증명하고 싶다”고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호나우두는 지난 2월 23일 현지언론과의 기자회견에서 코린티안스와 계약이 만료되는 2011년 12월 은퇴할 것이라 했지만 이번 인터뷰를 통해 사실상 은퇴를 번복했다.

한편 호나우두는 총 세 차례(1998, 2002, 2006년) 월드컵에 출전해 월드컵 통산 최다 골(15골) 기록해 역대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 중 한명으로 평가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