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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호도 비판도 아닌 선동하는 네티즌으로 병들어가는 연예계

요즘 연예계가 사고, 사건으로 인해 많이 뜨겁다. '이하늘 방송 외압논란' , '타블로 학력위조논란' , '에프엑스 건방진 태도 논란'등 수많은 연예계 사건이 '이슈'가 되면서 네티즌들의 '설전'이 일어나고 있다. 연예계 만큼 그 특정 대상을 옹호하는 쪽과 비판하는 쪽으로 나뉘어 의견을 달리하는 분야도 많지 않을 것이다.

그 연예인 혹은 그 사건에 대한 견해가 틀려 논쟁을 벌이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겠지만 옹호도 비판도 아닌 선동족이 등장함에 따라 연예계는 병들어 가고 있다.

즉 선동족은 본인의 견해가 아닌 '마녀사냥'식으로 특정 대상을 비난해 희열을 느낀다는 것이다.

선동족에 관해 대표적으로 '타블로 학력위조논란'에서 찾을 수 있는데 '안티 카페' 10만 회원 중 140명 가량의 회원이 똑같은 글을 반복 작성하여 포탈사이트에 노출을 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맹목적으로 타블로를 비방 했으며, 네티즌의 논쟁 글에 댓글을 수시로 덧붙이는 등 '연예인 죽이기'에 앞장서고 있었다.

일반적으로 자신의 견해를 나타내는 네티즌의 글을 보면 그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나 이유가 있지만 이들은 무논리로 비난을 해 네티즌을 현혹시킨다는 것이다.

이에 관해 일반인 K씨(26)는 "근거가 있으면 어느정도 수긍을 하겠지만 이 사람들(선동족)은 아무것도 없이 비난해 '아마 사주를 받은 알바생이 아니냐'는 의문도 들었다"고 전했다.

이와 같이 무논리로 비난하는 네티즌들의 신상정보는 어떨까. 이에 대해 근래에 일어났던 '문희준 선처 사건'에서 자세히 알 수 있다.

이 사건의 발단은 문희준을 향해 끊임없이 욕설과 비난을 하는 일부 네티즌때문에 일어났던 것. 이에 문희준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아이피 추적을 통해 20 여명을 체포했다. 하지만 문희준은 그들의 얼굴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 체포된 이들 모두 10대 연령대로서 적게는 초등학생, 많게는 고생학생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문희준은 나이가 너무 어려 처벌을 원치 않았고 결국 모두 선처를 해주었다.

이 사건과 같이 선동족은 보통 나이가 10대인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아직 인격이 완성되지 않은 미성년자여서 이와 같은 만행을 저질렀다고는 하나 그들을 방치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들로 인해 연예인들이 상처를 받고 심지어 자살하는 경우도 있는 시점에서 그들의 관리는 철저히 이루어져야 한다는게 대다수의 전문가들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심리학자인 J씨는 "10대 청소년들은 자아가 완벽히 이뤄지지 않아 성인의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선동족이 대부분 10대라고 밝혀졌지만 나이가 많지 않아 방치를 하게 된다면 작게는 연애인에게 상처를 줄 것이고 크게는 연예계의 발전을 저해할 것이다.

연예인도 엄연히 인간인지라 상처를 받을 수 있고 아파할 수 있다. 관심으로서 옹호와 비판을 할 수는 있지만 무분별한 욕설과 비난은 득이될 것이 없다는 것이다.

성인들이 10대들의 성숙을 이끌고 아울러 인신공격을 배제한 채 의견을 달리한다면 한국의 연예계는 전망이 밝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