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두산을 이틀 연속 이기며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2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선발 이재곤의 호투와 홈런 2방 포함, 19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14-4로 승리했다. 이로써 롯데는 최근 5연승을 거두며 4강 포스트 시즌 자리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섰다. 반면 두산은 2연패에 빠지면서 2위 자리 탈환이 쉽지 않게 됐다.
롯데는 3회초 1사 만루에서 강민호의 몸에 맞는 볼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5회초와 6회초 롯데는 무려 8점을 올리는 응집력을 발휘했다. 1사 2루 찬스에서 이대호의 우중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롯데는 계속해서 박종윤의 중전 적시타와 전준우의 좌월 투런홈런으로 5-1까지 달아났다.
두산은 6회초 이종욱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지만 롯데는 곧바로 6회말 이대호의 좌전 적시타와 박종윤의 싹쓸이 3타점 2루타로 다시 4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8회초 최준석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지만 곧바로 롯데는 8회말 손아섭의 솔로홈런을 시작으로 박종윤, 전준우의 연속 적시타 등으로 다시 5점을 뽑아내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