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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 스페인 슈퍼컵 우승…메시 해트트릭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가 리오넬 메시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통산 9번째 스페인 슈퍼컵 우승에 성공했다.

바르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홈구장인 캄프 누에서 열린 슈퍼컵 세비야와 2차전에서 리오넬 메시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4-0 완승을 거뒀다.

바르샤는 유스 선수들이 주를 이뤘던 1차전에서 1-3 패배를 맛봤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바르샤는 이날 메시를 비롯해 페드로, 샤비 에르난데스, 다니엘 알베스, 헤라르드 피케 등 스페인 대표 선수들을 출전시켜 세비야를 경기 내내 압도했다.

특유의 점유율 축구를 바탕으로 세비야를 공략하던 바르샤는 전반 14분, 페드로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세비야의 압둘라이 콘코의 자책골로 이어져 손쉽게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어 전반 25분 샤비의 스루 패스를 받은 메시가 왼발로 침착하게 차 넣어 2-0을 만들었다.

메시의 공격본능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전반 44분, 알베스의 패스를 받은 메시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승부의 쐐기를 박는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고 후반 45분 한골을 추가하며 세비야를 4-0으로 꺾고 2010 슈퍼컵을 들어 올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한편, 바르샤는 세비야를 꺾고 2010 슈퍼컵을 우승하며 작년에 이어 2연패에 성공했을 뿐 아니라 우승 횟수를 9회로 늘려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역대 최다 우승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