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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시즌 26세이브

야쿠르트 임창용(34)이 시즌 26세이브를 올렸다.

임창용은 22일 나고야돔에서 벌어진 주니치와의 원정경기에서 3-2로 앞선 9회말 등판해 천신만고 끝에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12일 요미우리전 이후 열흘만에 시즌 26세이브째를 수확했다.

야쿠르트는 1-2로 뒤진 9회초 센트럴리그 세이브 선두 이와세(33세이브)를 상대로 타자들이 2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자, 9회말 임창용을 등판시켰다.

임창용은 선두 1번 아라키에게 직구를 한가운데로 꽂다 중전안타를 허용했고 2번 노모토의 희생번트로 1사 2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어 3번 도노우에를 146㎞짜리 직구로 중견수플라이로 처리했지만, 4번 모리노와 5번 브랑코에게 각각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임창용은 6번 스위치히터 후지이를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138㎞짜리 가운데로 뚝 떨어지는 포크볼로 헛스윙을 유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임창용의 투구수는 19개였고, 직구 최고 스피드는 150㎞였다. 방어율은 1.62에서 1.58로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