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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KIA에 1점차 짜릿한 승리

삼성이 KIA를 상대로 1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22일 오후 광주 무등야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박한이의 역전타에 힘입어 4-3으로 갈 길 바쁜 기아의 발목을 잡았다.

삼성은 4회초 2사 후 타석에 나선 최형우가 상대 선발 서재응을 상대로 우측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15m의 홈런을 뽑아냈다. 이는 지난 20일 광주 KIA전 첫 경기부터 시작된 3경기 연속 홈런이다.

KIA는 선취점을 뺏긴 뒤 4회말 1사 1루에서 나지완이 상대 선발 차우찬을 상대로 전날에 이어 또 다시 비거리 110m의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려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삼성은 7회초 2사 후 현재윤의 좌전 안타, 임익준의 중전 안타와 도루로 만들어진 2사 2,3루에서 박한이가 좌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 3-2로 승부를 뒤집었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바뀐 투수 곽정철을 상대로 김상수가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 2루 주자 박한이를 불러들이며 승기를 잡았다.

KIA는 9회말 2사후 중전 안타로 출루한 이용규가 상대 포수 현재윤의 실책과 김선빈의 좌전 적시타에 힘입어 홈을 밟았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한편, 삼성 선발 차우찬은 3⅓이닝동안 2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지난 5월 27일 대구 SK전부터 시작된 연승행진을 '7'에서 멈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