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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테이지에서 열린 2010~2011 EPL 2라운드 풀햄과 원정경기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박지성은 이날 선발 출장해 66분간 뛰었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나니와 교체됐다.
올 시즌 개막전서 뉴캐슬에 3-0의 완승을 챙겼던 맨유는 전반 11분 폴 스콜스가 아크 정면에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문전으로 내준 볼을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1-0으로 앞선채 전반을 마친 맨유는 공격 점유율에서 앞서며 풀햄을 압박했지만 추가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풀햄도 쉽게 무너지지 않으며 맨유를 계속 추격했다. 결국, 후반 12분 바비 자모라가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연결해준 패스를 사이먼 데이비스가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터트리며 1-1을 만들었다.
맨유는 이후 후반 21분 박지성 대신 나니를, 후반 30분 발렌시아와 에르난데스를 제외하고 긱스와 오언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그 결과 후반 38분 상대진영 오른쪽에서 나니가 올린 코너킥이 문전에 있던 풀햄의 수비수 프레디 항겔란트 발 맞고 그대로 빨려 들어가 맨유가 2-1로 앞섰다.
맨유는 추가골 이후 곧바로 후반 39분 상대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기회를 얻었지만 키커로 나선 나니가 승리를 결정지을 수 있는 골을 날려 추가골을 연결하지 못했다.
추가골을 실패한 맨유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후반 종료직전 이날 자책골을 기록한 항겔란트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