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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50) 전 성남 감독이 중국 슈퍼리그 허난의 사령탑에 오를 예정이다.
허난지역 일간지 '따허바오(大河報)' 등 중국언론에 따르면 22일(한국시간) “최근 허난구단이 한국인 지도자와 사령탑직을 협상중”이라고 보도하며 "그 한국인 지도자는 김학범 감독이며 구단과 계약 조건 등에서 큰 틀의 합의를 했다. 김 감독은 현재 중국에 머물면서 허난과 최종 협상을 진행중이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이어 “슈퍼리그 다롄의 박성화 감독, 갑급리그(2부리그) 광저우의 이장수 감독 등이 중국에서 호평 받고 있다”며 "허난은 그동안 한국인 지도자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해 허난이 김 감독을 영입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허난은 지난 해 창단이후 처음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했지만 올 시즌 21일 현재 16개팀이 참가하는 중국 슈퍼리그(프로축구 1부리그)에서 5승9무5패로 10위에 처져 있다. 이에 팀 성적이 중하위권으로 떨어지면서 사령탑 교체를 고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감독은 2008년 말 성남에서 물러난 뒤 브라질 일본 중국 등에서 다양한 축구연수를 하면서 복귀를 준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