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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유망주 유창식, 구대성 배번 15번 이어받는다

유창길(19, 한화입단 예정)이 은퇴하는 한화의 ‘레전드’ 구대성의 배번 15번을 이어받고 내년 시즌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구대성은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은퇴를 발표하며 "영구결번은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누가 내 배번을 쓴다면 기꺼이 내줄 것이다. 내 배번을 달고 뛰어난 성적을 거둬준다면 나에게도 좋은 일"이라며 후배에게 배번을 물려줄 뜻을 밝혔다.

이에 "생각해 둔 후배가 있는가"란 질문에 구대성은 "그 친구 밖에 더 있어요?"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며 유창식임을 시사했다.

유창식은 전체드래프트 1순위로 한화 입단하는 고교 좌완 투수로써 직구와 슬라이더 뛰어나며 경기 운영 능력이 수준급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마추어 시절 ‘제 2의 류현진’이라고 불리던 유창식은 내년 시즌 자신이 평소 동경하던 선배 류현진과 함께 한화의 마운드를 이끌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