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지(19, 세종대)가 8월27일부터 29일까지 이탈리아 페사로에서 열리는 '2010 FIG 리듬체조 월드컵시리즈 페사로 대회'에 출전한다.
3월 발목 부상으로 한동안 매트를 떠나있었던 신수지는 이번 대회가 올 시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출전하는 월드컵 시리즈가 될 전망이다.
그는 이 대회뿐 아니라 다가오는 광저우 아시안 게임을 대비해 7일, 크로아티아로 전지훈련을 떠나 새 프로그램에 적응 중이다.
신수지의 매니지먼트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의 관계자는 "올 시즌 신수지가 선보이고 있는 작품은 난도가 한층 어려워졌다. 지난 회장배 대회에서는 상당부분이 생략되었고 국가대표 평가전에서는 몇 가지 기술들이 추가되었다. 현재는 새 프로그램에 조금씩 적응해가는 것이 신수지의 목표"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신수지의 최종목표는 오는 11월에 열리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이다. 이 대회에 맞춰서 프로그램을 완벽하게 연기하려고 한다"고 덧붙었다.
신수지는 이 대회를 통해 기량을 점검한 뒤, 본격적으로 아시안게임 준비에 들어간다.
신수지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모든 것을 걸었다. 목표는 되도록 높게 잡고 도전하려고 한다. 올 시즌에 열린 월드컵 시리즈에 출전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지만, 올 8월에 열리는 이탈리아 대회와 세계선수권, 그리고 전국체전 등에 참가하면서 아시안게임을 대비할 예정"이라고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밝혔다.
크로아티아에서 곧바로 대회가 열리는 이탈리아 페사로로 이동할 예정인 신수지는 이 대회를 마친 뒤, 이 달 말에 국내에 입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