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20·고려대)의 소속사인 올댓스포츠와 브라이언 오서(49) 코치의 메니지먼트사인 IMG 뉴욕이 결별에 대해 서로 엇갈린 주장을 하고 있다.
오서의 매니지먼트사인 IMG 뉴욕은 24일(한국시각) 오전 "지난 2일 김연아의 어머니인 박미희씨가 브라이언 오서와 트레이시 윌슨 코치와 캐나다 토론토에서 만나 결별을 통보했다"며 "아무 이유 없는 예기치 않은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연아의 소속사인 올댓스포츠는 "김연아 측이 일방적으로 결별 통보를 했다는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하며 "오서 코치와는 지난 5월 타 선수 코치 제의설로 인해 서로 불편한 관계를 유지했으며, 이러한 불편한 관계로 인해 김연아가 지난 6월부터 사실상 혼자 훈련을 해왔다. 8월 초 오서 코치에게 공백기를 가지자는 제안을 했고 오서 코치는 이에 동의했다"고 오서측의 주장에 반박했다.
김연아 측이 거론한 타 선수 코치 제의설은 아사다 마오와 연관성이 있어 보인다. 마오 측은 2009-2010 시즌을 끝으로 김연아와 계약이 만료되는 오서 코치에게 올 초부터 꾸준히 코치직 제의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