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두산-LG, 4년 만의 강우콜드 무승부

24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시즌 19차전에서 5회말이 2-2로 끝난 후 2-2 동점이던 6회초 시작 직전 강우 콜드게임이 선언돼 무승부로 처리됐다.

3회초 LG 공격에서 2사 후 박용택의 우익수 키를 넘는 2루타로 2사 2루를 만든 LG는 조인성의 좌익선상 1타점 2루타로 1-0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4회초 LG는 선두타자 작은 이병규가 상대 선발 김선우의 초구 체인지업(132km)을 제대로 받아쳐 중월 솔로포로 1점을 더 보태 2-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두산은 4회말 1사 후 오재원의 좌중간 안타와 상대 선발 김광삼의 폭투, 오재원의 3루 도루로 1사 3루를 만든 후 김현수의 1타점 유격수 내야안타로 1-2 만회점을 올렸다.

5회말 두산은 2사 1,3루때 LG 투수 김광삼의 보크판정으로 행운의 동점을 만들었다.

6회초 LG 공격에 돌입하지 못하던 순간. 구장 진행요원들이 고인 물을 빼기 위해 나섰으나 고인 물을 거의 빼낸 순간 다시 비가 들이닥쳤다. 오후 8시 26분 경 중단 결정이 난 경기는 구장 정리 등으로 인해 더욱 지연되며 9시 3분이 되어서야 강우콜드 결정이 내려져 결국 경기는 양 팀이 1무씩을 주고받는 것으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