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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애-김정은 아나운서의 '한글날' 결혼 소식이 전해지면서 두 사람의 방송사를 뛰어넘는 연예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두사람의 만남은 김정근 아나운서가 지난해 11월 KBS '1대 100'에 출연한 이지애 아나운서를 보고 매력을 느끼면서 시작됐다. 이에 허일후 아나운서가 두 사람의 식사자리를 주선하는 등 중매쟁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후문이다. 두 사람은 모두 기독교 신자로 성경공부도 하고, 봉사활동도 하면서 비슷한 면이 많음을 깨달으면서 급속히 가까워졌다.
두 사람이 3개월만이라는 짧은 연예기간 끝에 결혼을 결정한 데에는 두 사람의 부모님이 지인을 통해 잘 아는 사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양가 부모님들은 김정근 아나운서가 광저우 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장기간 출장을 가는만큼 결혼 시기를 이전을 앞당기기로 했다고 한다.
김 아나운서는 MBC 아나운서 웹진 <언어운사>에 “이지애 아나운서가 평소 이상형으로 생각했던 바르고 강직하며 순수하고 맑은 느낌의 사람”이라고 소개했고, “소탈하고 검소한 모습으로 생활하는 게 좋았고 현명하고 지혜로운 부분에 매력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이 아나운서도 자신이 진행하는 KBS '생생정보통신'에서 결혼소식을 전하며 김정근 아나운서의 애칭은 '짱가'라고 밝히고 "어느 때고 필요할 때 꼭 달려오는 사람"이라며 애정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