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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의 트위터 반박, "B(오서 코치) 거짓말 그만하세요"

5년여를 함께해왔던 김연아와 브라이언 오서 코치의 결별을 두고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연아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직접 반박했던 내용을 퍼지면서 논란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오서 코치가 소속된 IMG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연아 어머니가 갑작기 결별통보를 했다. 이유도 듣지 못했다"고 하자 김연아 어머니 박미희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올댓스포츠는 같은 날 오후 공식 입장을 내고 "오서 코치와 불편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김연아 혼자 훈련을 하고 있는 차에 오서코치가 먼저 결별을 통보해 왔다"고 상반된 주장을 펼쳤다.

이번에는 김연아가 25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Would you please stop to tell a lie, B? I know exactly what's going on now and this is what I've DECIDED("브라이언, 거짓말 그만 해줄래요?" 저는 지금 상황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명확히 알고 있고 그 거짓말들 때문에 내가 이 결정을 한거라고요)"라는 글을 올렸다.

여기서 'B'는 정황상 브라이언 오서 코치를 가리키는 걸로 보인다. 트위터에 올린 글이 그동안 대부분 한글이었던 만큼 영어로 쓴 이번 글의 지칭 대상은 더욱 분명해 보인다.

한편 한국 시간으로 5시30분 쯤 올라온 이 글은 김연아 트위터에선 삭제됐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