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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신랑 김정근과 예비신부 이지애가 결혼을 앞두고 소감을 밝혔다.
김정근 아나운서는 24일 MBC 언어운사 홈페이지를 통해 세상에 결혼 소식이 알려진 후 첫 심경을 고백했다.
김 아나운서는 "고맙다. 너무 갑작스레 소식이 알려져서 당황스럽지만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셔서 감사하고 행복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지애 아나운서는 '6시 내고향' 나는 '생방송 화제집중'을 진행하면서 같은 시간대에 방송을 하다 보니 서로 진행자로 알고 있었다. 그러던 중 작년 11월에 KBS '1대100' 프로그램을 보다가 아나운서 이지애가 여자로 보였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첫 만남 이후 간간이 연락을 주고받다가 올 5월부터 자주 연락하게 됐다. 또 함께 성경 공부도 하고 봉사 활동을 하는 등 비슷한 점을 발견하고 서로에게 끌렸다.
자신의 이상형이기도 하다는 피앙세 이지애 아나운서에 대해 김 아나운서는 "바르고 강직하며 순수하고 맑은 느낌이 나는 사람이다. 특히 소탈하고 검소한 모습으로 생활하는 게 좋았고 이야기를 나눠보니 현명하고 지혜로운 부분에서 매력을 느꼈다"며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연애 기간은 짧았지만 서로 확신이 있어 주저 없이 결정했다"며 "지난 22일 오후 양가 부모님을 만나 허락을 받았고 그날 10월 9일에 식을 올리기로 결정했다. 아직 장소는 미정"이라고 향후 계획을 알렸다.
이지애 KBS 아나운서 역시 생방송에서 예비 신랑 김정근 MBC 아나운서를 언급했다.
이지애 아나운서는 지난 24일 오후 진행을 맡은 KBS 2TV `생생정보통`을 통해 김정근 아나운서와의 결혼소식을 직접 전했다. 이 아나운서는 "강직한 면에 반했다"며 "평소 방송에서 밝혔던 이상형 그대로의 모습"이라고 김 아나운서를 소개했다.
이날 방송 당시 같이 진행은 하는 전현무 아나운서가 이지애를 향해 '청문회 못지않은' 질문을 쏟아부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두 사람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종교와 직업이라는 두가지 공통분모를 통해 '초스피드'로 연인에서 서로 결혼을 약속한 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