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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시카고 불스,'스코티 피펜 동상 세우겠다'

미 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 등에서 뛴 바 있던 스코티 피펜이(45) 지난 17일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데 이어 자신의 동상도 세워질 예정이어서 겹경사를 누릴 전망이다.

시카고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2010-2011시즌 후반 홈구장인 유나이티드 센터에 피펜의 동상을 건립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마이클 조던과(47) 함께 팀에 6번의 우승에 기여한 점을 인정해 이 같은 일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987-1988시즌 시카고에서 데뷔한 피펜은 조던이 은퇴한 이후 시카고를 떠나 휴스턴 로케츠,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등을 전전했지만 2003-2004시즌 시카고로 복귀, 자신의 마지막 시즌을 친정팀에서 장식했다.

피펜은 NBA 통산 17시즌을 치르며 1178경기에 출전해서 평균 16.1득점, 6.4리바운드, 5.2어시스트, 2스틸 0.8블록으로 다재 다능한 활약을 펼쳤고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는 미국대표로 뽑혀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한편, 시카고는 지난 1999년 1월 유나이티드 센터 정문에 조던의 동상을 건립한 바 있다.

사진=NBA.COM(시카고 불스 홈페이지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