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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쇼핑몰 더에이미 논란’ 에이미-오병진, 법적공방 예고

방송인 에이미와 패션 사업가 오병진이 손잡고 만든 인터넷 쇼핑몰 ㈜더에이미를 두고 서로 각을 세워 법적 대립이 불가피하다.

26일, 에이미는 국내 모 언론사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오병진 등과 함께 쇼핑몰을 운영하다가 결국 이용만 당했다. 현재 내용증명을 보내 놓은 상태며, 쇼핑몰을 상대로 법적 대응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병진이 한 방송에서 최근 연매출이 100억원이라고 했는데, 대박이란 말과 달리 난 수익금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 또 인감 도용 등으로 인한 피해를 봤다. 내 이름으로 된 쇼핑몰에 내 사진이 없는 이 상황이 웃기지 않은가. 몸이 아픈 상황에서도 화보 촬영을 강요하는 등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았지만 통장으로 들어온 돈은 매출과 비교해 터무니 없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에 대해 오병진은 "㈜더에이미는 에이미를 이름으로 내걸었지만 5명의 주주가 지분을 동등하게 나눠가진 회사다. 회사의 매출이 발생하면 5명에게 똑같이 배분됐다"고 밝혔다.

이어 "에이미의 주장은 말도 안 되는 어불성설"이라며 "에이미가 이용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어느 부분에서 이용당했는지 회사의 재무제표 등 모든 것을 공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

오병진은 특히 "회사 이름이 에이미이고 매출이 커진 회사다보니 문제가 생겨도 밖으로 표현하지 못했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에이미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해야 할 것 같다. 에이미의 주장은 명백한 명예훼손"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에이미는 SBS E!TV '이경실 정선희의 철퍼덕 하우스'에서 이병헌과 친분을 밝히는 등 인맥을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