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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 前 애인 작사가 최희진, 태진아 협박 폭로…공개사과 요구해

유명 작사가 최희진(37)이 포털 사이트를 통해 태진아(57)와 이루(27)에게 공개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27일, 최희진은 포털사이트 네이트 '판' 게시판에서 '조씨 父子는 최소한의 도덕성을 보여라'는 장문의 글을 통해 태진아가 자신에게 협박을 했다고 전했다.
 
최씨는 "나는 내 스스로 이런 글을 공개적으로 올리지 않게 되길 빌었다. 하지만 조용히 두고 보자니 가수가 무슨 벼슬도 아니고 한 사람 인생에 아물지 못 할 상처를 내고 어쩌면 저렇게 뻔뻔할 수 있는지 다시 컴백하고 매일 쏟아지는 이루 기사들을 보면서 기가 막히고 억울해서 못 참겠다"며 "나는 이루 1집 앨범 '미안해'를 작사한 사람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만(내가 한참 누나뻘) 이루와 사귀게 되었다. 이루가 종로구청에서 대체 군복무를 하고 있을 당시, 그는 내 오피스텔을 자주 찾았고 아마 2008년 겨울 태진아가 63빌딩에서 연말공연을 하고 있을 무렵으로 기억된다. 그는 태진아의 게스트로 무대에 올랐다가 바로 내게 오기도 했었다"고 기억을 더듬기도 했다.

아울러 협박에 대해서도 그녀는 "2008년 이루가 종로구청에서 대체 군복무시 자신과 한동안 사귀는 사이였지만 당시 태진아가 자신과 이루를 헤어지게 종용했다"고 밝힌 후 "태진아는 내게 욕과 폭언을 일삼은 점, 일본과 국내에서 발표할 타이틀곡이라며 속이고 내게 가사를 받은 점에 대해 사과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이들에게 경고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내가 조씨 부자에게 어떤 수모를 당했는지 그 내용은 아직 소상히 밝히지 않겠다. 그들이 내게 사과 한 마디면 나는 모든 걸 용서하기로 한다"며 "만약에 이런 공개적인 사과를 요청해도 다시 나를 매도하고 협박한다면 그땐 조목조목 태진아의 깡패 같은 언행을 다 밝힐 것이며, 이루의 비인간적인 태도 또한 언론에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씨는 유승준, 장나라, 먼데이키즈 등 많은 가수들의 앨범에 참여한 유명 작사가로 지난 2000년에는 'KBS 가요대상 작사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진=최희진 미니홈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