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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28. 지바 롯데)이 멀티히트를 날렸다.
김태균은 29일 후쿠오카현의 야후돔에서 열린 2010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이로써 김태균은 전날에 이어 오늘도 안타를 기록하며 2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62에서 0.265로 높아졌고, 시즌 85타점째를 올렸다.
이날 몸놀림이 가벼워 보였던 김태균은 1회초부터 소프트뱅크 선발 오토나리 겐지의 초구 체인지업을 받아쳐 2루타를 만들어냈다.
이어 4회에는 볼카운트 상대투수 1-3 상황에서 겐지의 유인구에 속지 않고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6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김태균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나와 소프트뱅크 마무리 마하라 다카히로를 상대로 2루수 살짝 넘기는 우전안타를 뽑아냈다.
하지만 김태균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지바 롯데는 찬스를 1-2로 역전패를 당해 퍼시픽리그 1위 자리를 소프트뱅크에 내줬다.
한편,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소프트뱅크 이범호(29)는 이날 결장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