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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본명 이윤지)가 쇼핑몰을 두고 법적 공방까지 가게된 오병진과 기자들을 겨냥해 맹비난을 퍼부었다.
에이미는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실랄하게 오병진을 비난한 글과 현재 심정을 담아낸 글을 올렸다. 미니홈피 제목인 '할수 있는 만큼 거짓말해봐, 거지같은 것들아'만 봐도 그녀의 심정을 짐작할 수 있다.
에이미는 28일 오후 2시 12분 미니홈피 다이어리에 "내 직책이 대표이사고 내 이름으로 돼있는 연매출 100억에 육박하는 내 사업채를 왜 내가 공격을 할까"라고 따진 에이미는 "정말 답답하고 화가나 잠이 오질 않는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촬영 일정으로 어느 순간 이사직에서 물러나 있고, 책상도 없어졌다"는 에이미는 "돈 때문이 아니라 인간을 이용한 죄에 대한 걸 묻는 것"이라며 두번 다시 자신과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분을 5명이서 똑같이 나눴다", "에이미의 차를 사는데 '더에이미'에서 3천만원을 투자했다"는 주장에 대해 에이미는 혀를 찼다.
앞서 에이미는 오병진을 향해 '화려해 보이려 발버둥치는 인생 끝날까봐', '아 웃긴인간...','찌질한 당신이랑 싸우자는게 아니라', '뱀의 혀를 가진 독사들이 우글대니까', '사기꾼이 사기치려고 마음먹으면 누가 안넘어가겠니!' 등 격한 표현이 상당히 많았다.
글 말미에서 에이미는 기자들을 향해 '직업이니 이해는 하지만 빙산의 일각만보고 판단해서 기사쓰지 말라'고 경고한뒤 '실제로 만나면 얼마나 미안해하려고 이러는 겁니까' 라고 반문하면서 글을 마무리했다.
이후 에이미는 같은 날 저녁 8시 38분께 "내가 참고 견디면 더욱 나를 이용하기만 했다"고 억울한 심정을 담아냈다.
에이미는 앞서 지난 7월 '㈜더에이미'에 "수익금에 대한 정산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는 내용 증명을 보낸 상태다. 격한 공방의 상대인 오병진과 기자 역시 명예훼손 혐의 등을 이유로 법적 공방까지 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미는 27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더에이미로부터 정산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이용만 당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반면, 에이미의 주장에 가수 출신 사업가 오병진은 "에이미의 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일축했다. 오병진은 "㈜더에이미는 에이미를 이름을 내 걸었지만 5명의 주주가 지분을 동등하게 나눠가진 회사다. 회사의 매출이 발생하면 5명에게 똑같이 배분해 왔다"고 주장했다.
현재 쇼핑몰 '더에이미'에서는 에이미의 홍보용 화보 등 게재됐던 사진을 홈페이지에서 모두 삭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