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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상자의 진화 그 변화는 '스마트 TV'

스마트폰으로 시작한 스마트 열풍이 산업계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으로 스마트폰에 뼈저리게 아픔을 기억하는 가전업계에서는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여기에 TV도 빠질 수 없다. 스마트를 더해진 TV는 더 이상 '바보 상자'가 아니다.

스마트TV는 TV를 이용하여 동영상 뿐 아니라 실시간 온라인 게임도 하고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여 다양한 컨텐츠를 즐길 수 있습면 스마트폰 처럼 각종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설치가 가능 하지면 영상통화까지 할 수 있다.

현재 애플, 구글등 플랫폼 업체와 삼성전자, LG, 소니와 같은 가전 업체들이 스마트 TV 선보인 회사들에 각 스마트TV 특징점을 살펴보면 향후 미래 TV를 예측 할 수 있을것 이다.

◆웹과 TV의 만남 '구글TV'

이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는 곳은 바로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인 구글이다. 구글은 올해 소니 등과 협력해 인터넷 기반 TV '구글TV'를 선보인다. 구글TV는 '크롬' 운영체계(OS)를 탑재해 셋톱박스 등 별도의 장비 없이도 인터넷에 연결해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실행 할 수 있다. 구글 TV에 내장된 크롬웹 브라우저 통해 구글 최대의 장점인 검색으로 TV시청이나 인터넷 검색등 통해 각종 콘텐츠를 이용 할수 있다.

예을 들어 KBS나 MBC TV 채널을 시청하고 싶으면 검색창에서 KBS 등 특정 단어를 검색 통해서 감상을 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방송 채널의 의미가 사라질것이다. 자신의 원하는 채널 번호를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제목이나 키워드로 검색해서 시청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글TV와 IPTV(인터넷TV)와 크게 다른 점은 운영체제와 전용셋탑박스에 있다.

별도로 운영체가 설치된 구글TV는 자신의 입맛에 맞게 애플리케이션을 설치가 가능하다. 이는 자신의 원하는 서비스를 구성 할 수 있어 자신만의 TV를 꾸밀 수 있다.

◆쉽고 부담없이 즐기는 '애플TV'

애플의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브 잡스는 애플TV를 공개하며 "TV는 컴퓨터가 아니다"면서 “사람들은 TV에서 컴퓨터를 하기보다는 엔터테인먼트를 즐기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애플TV는 셋톱박스 형태로 전원케이블을 꽂고 인터넷 선을 연결후 TV에 HDMI 케이블을 연결하는 손쉬운 방식을 택했다. 앞에서 스티브 잡스 CEO가 언급하듯이 단순 클릭만으로 원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애플TV 콘텐츠는 '다운로드&플레이' 하던 애플TV는 2007년 이미 한번 출시한 적 있어지만 시장에서 큰 반응을 얻지 못했다. 이번 선 보인 애플TV에서 콘텐츠를 감상하기 위해서 '다운로드&플레이' 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직접 '스토리밍' 서비스로 전환했다.

애플TV는 구글TV처럼 PC화가 아니 기존TV의 역할을 쉽게 보완하는데 중점두고 있다. 프리미엄 비디오 렌탈 서비스 제공과 고객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TV에서 쉽게 이용 가능한 환경을 제공한다.

HD영화와 TV프로그램을 편당 렌탕 시청이 가능하면 애플이 직접 제공하는 콘텐츠 외에도 유튜브등 인터넷사의 인기 콘텐츠를 실시간 이용가능 하도록 제공한다. 또, PC에 저장된 사진의 디지털액자로 활용이 가능하면 자신의 iTunes내 보관된 영상과 음악을 TV를 통해 감상 가능하다. 향후에는 아이폰과 아이패드와도 연동 할 계획이다.

◆삼성, 스마트TV '바다OS' 탑재

삼성전자는 그동안 꾸준하게 스마트TV 대해서 준비 해왔습면 자사의 스마트폰 OS인 바다(Bada)를 스마트TV에 탑재하고, 지난 7월에는 세계 최초로 TV전용 앱스토어를 오픈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TV를 통해 ‘보는 TV’에서 ‘즐기는 TV’로 TV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고자 TV 전용 애플리케이션 선보였다. 삼성앱스는 현재 107개국에서 서비스 중이면 비디오·게임·스포츠·라이프스타일·인포메이션 등 다양한 TV용 애플리케이션을 보유하고 있다.  구글TV와 비슨한 형태의 PC형 스마트TV가 될 전망이다.

지난 7일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사장은 "스마트TV에 모바일 OS인 '바다'를 바로 이용할 수는 없다"면서 "이에 따라 바다 OS를 스마트TV에 사용할 수 있도록 TV와 모바일 전체를 이끌어 낼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LG, 자체'넷캐스트'

LG전자도 자체 스마트TV 플랫폼인 ‘넷캐스트(NetCast) 2.0’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TV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스마트TV는 ‘무한 콘텐츠로 가는 가장 쉬운 관문 (The Easiest Gateway to Limitless Contents)’이 컨셉트다.

LG전자의 스마트 TV는 다양한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을 단 한번의 클릭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사용자 친화적인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GUI)에 역량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홈 데쉬보드(Home Dashboard)로 이름 붙여진 스마트TV의 GUI는 ▲실시간 방송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 등 프리미엄 콘텐츠 ▲앱 스토어 ▲선호 채널 ▲추천 콘텐츠 등을 각각의 카드 형태로 한 화면에 배치했다.

LG전자는 내년 초까지 지역별로 가장 인기 있는 120개 이상의 프리미엄 콘텐츠 사업자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TV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대거 확보해 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다.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장 강신익 사장은 “스마트한 생활을 가능하게 만들 콘텐츠와 서비스, 최고 수준의 사용자 편의성을 갖춘 스마트TV를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