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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선불이동전화 MVNO사업 위한 MOU체결

SK텔레콤 (대표 정만원)은 올더웨이텔레콤(대표 박형훈)과 선불이동전화 서비스를 위한 MVNO (가상이동통신망 사업자, 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 추진 양해각서(MOU)를 10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선불 이동전화 MVNO는 외국에서도 이미 성공 사례가 있는 영역으로, 특히 소량 이용자, 외국인, 법인고객들의 통신비 절감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이번 제휴는 지난 8월 24일 데이터 MVNO사업을 위한 한국정보통신과의 MVNO 제휴에 이은, SK텔레콤의 두번째MVNO 제휴사업이며 음성 서비스를 제공하는 MVNO로서는 첫 번째이다. 이번 MOU를 통해 선불이동전화 유통업체인 올더웨이텔레콤은 SK텔레콤의 이동전화 네트워크를 제공받아, MVNO로서 선불이동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선불이동전화 서비스는 휴대폰을 보유한 이용자가 사용요금을 미리 납부하고 납부한 금액 내에서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식이며 기본료나 가입비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선불이동전화는 기본료가 부담스러운 소량 사용자, 후불 가입이 어려운 외국인, 경비절감을 위해 통화한도 관리를 원하는 법인 고객 등에게 적합한 서비스이며, 개발도상국 뿐 아니라 유럽 등 선진국에는 이미 보편화되어 있다. 특히, 미국의 트랙폰이나 버진모바일처럼 선불 이동전화 MVNO는 이동전화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한 사례가 많다.

SK텔레콤은 이번 선불이동전화 MVNO 추진으로 국내에서도 선불 이동전화 서비스가 현재보다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SK텔레콤 이순건 마케팅전략본부장은 “선불 이동전화 MVNO는 전세계적으로 이미 성공이 검증된 MVNO모델”이라며, “SK텔레콤은 선불 이동전화 MVNO를 통해 이동전화 사용량이 적은 서민, 외국인 등의 통신비 절감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더웨이텔레콤 박형훈 사장은 “MVNO 사업을 계기로 소량 사용자나 외국인 고객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통신사업자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