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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26년만에 이동통신 가입자 5천만명 돌파

방송통신위원회와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2010년 9월을 기점으로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가 5천만 명을 넘어섰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1984년 한국이동통신(SK텔레콤의 전신)이 최초로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한지 26년, 2006년 이동통신 가입자 4천만 명을 돌파한 이래 5년 만의 기록이다.

통계청 추산 올해 인구가 4,887만 5천 명임을 감안할 때 인구 대비 이동통신 보급률은 102.4%를 기록하게 된다. 이동통신 가입자가 전체 인구수를 넘어선 것은 ‘1인 1폰’을 넘어서‘1인 다(多)폰’의 시대를 열었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국내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1991년 12월 1백만 가입자 돌파, 1998년 6월 1천만 가입자 돌파, 1999년 8월 2천만 가입자 돌파, 2002년 4월 3천만 가입자 돌파, 2006년 11월 4천만 가입자 돌파, 2010년 9월 5천만 가입자 돌파했다.

한편,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는 2010년 8월말 기준 367만 명으로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7.4%를 차지하며 가입자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이폰으로 촉발한 스마트폰 출시 경쟁, 태블릿 PC의 출시 등으로 ‘1인 다(多)모바일기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