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KT, 강릉에 태양광 발전소 착공…생산된 전기 외부 판매

KT가 태양광 발전소를 직접 짓고 신재생 에네지 사업에 진출한다.

KT는 강원도 강릉시 유산동 KT강릉수신소 부지에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고 생산된 전력을 외부에 판매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달 9일 발전사업 허가를 취득했으며 오는 12월에 발전소가 완공할 예정이다.

KT에 따르면 발전용량은 423킬로와트(kW)로 일반 가정 기준으로 140여 가구에서 사용할 수 있는 규모로 여기서 생산되는 연간 53만kWh의 전기를 모두 신재생에너지 의무 공급자인 주요 발전 회사로 판매하게 된다.

이에 따라 매년 2억여 원의 수익을 올리면서 연 250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KT는 이에 앞서 지난 2008년 12월에 중랑구 신내사옥과 경기도 화성송신소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운영해온 바 있지만 내부 사용용도로 이번에 건설하는 발전시설과 차이가 있다.

KT는 이번 강릉 태양광발전사업을 녹색사업의 시발점으로 삼아, 지열, 연료전지 등 진행 중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IT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성장동력화한다는 계획이다.

KT 전인성 GSS부문 전무는 “향후에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스마트그리드와 함께 그린IT 시장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며 “유휴 자산을 활용해 보다 적극적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