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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코리아(대표 이원진)는 30일 리서치 전문기관 메트릭스에 의뢰해 10대에서 50대 스마트폰 사용자 1,12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모바일 검색의 현재와 미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다수의 응답자들은 음성, 비주얼, 위치를 이용한 검색 등 모바일을 통해 진화하는 검색 방식에 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으며 앞으로 일상에 스마트폰이 미치는 영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스마트폰에서는 언제 어디서든 필요한 정보의 검색이 가능한 반면 작은 키패드로 인한 오타 발생 (41.8%), 이동 중 입력의 불편 (24.4%), 항상 두 손 사용 (12.3%), 작은 아이콘으로 인한 작동 불편 (11%) 등은 모바일 검색의 대표적인 장애 요인이었다.
이에 따라 손을 이용하지 않고 스마트폰의 마이크(입)를 통해 검색을 하는 구글 음성검색이 출시 3개월 만에 구글 모바일 검색 5개 중 1개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불편한 문자 입력을 급속도로 대체하고 있다.
검색을 편리하게 해주는 구글 고글스 같은 비주얼검색이나 위치기반검색 등의 서비스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일 검색량이 많아질수록 이러한 모바일에서만 가능한 검색 서비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검색을 많이 하는 사용자일수록 혁신적인 서비스의 가치를 많이 인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반적으로 응답자의 연령대가 높을수록, 음성, 비주얼, 위치기반 검색에 대해 더 편리하다고 답하고 전체 검색량도 증가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등 더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음성검색 이용경험자 중에서는 79.1%가 음성검색 서비스로 ‘향후 검색 이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음성검색 서비스가 가장 편리하게 사용되는 상황은 ‘운전할 때’(45.9%), ‘짐이 많거나 두 손이 자유롭지 못 할 때’(21.9%), ‘긴 문장 검색 시’(17.2%), ‘맞춤법이 확실하지 않은 단어 검색 시’(6.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음성으로 단어 또는 문장을 말하면 원하는 외국어로 들려주는 음성 통역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도 높았다. 응답자의 68.5%가 음성 통역서비스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해외여행 가서 길 찾아 다닐 때’(50.8%), ‘외국인이 길 물어볼 때’(21%), ‘외국어 공부할 때’(15.1%), ‘외국영화/드라마 감상 도중’(8%) 등의 상황에 특히 유용할 것으로 꼽았다.
사진으로 이미지를 찍어 검색을 하는 비주얼검색 이용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72.6%가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유명 건물, 명소’(41.3%), ‘브랜드/로고’(23.6%), ‘라벨, 제품 포장지/포장 용기’(15.7%) 등 이동 중 순간 순간 눈에 들어오는 정보를 빠르게 검색할 때 유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비주얼검색 서비스가 본격화 될 경우, 89.6%가 ‘모바일 검색 횟수가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스마트폰 사용자의 82.8%가 위치기반검색 서비스를 이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치기반검색 서비스가 가장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상황으로 ‘길을 찾을 때’(50.2%)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주변 맛집, 놀이시설 등을 찾을 때’(39.8%), ‘위급한 상황에서 병원 등 장소 확인’(9.9%)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향후 위치기반검색 서비스가 사용 가능하게 될 경우, 전체 응답자의 96.1%가 ‘검색 이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해 위치기반검색 서비스에 대한 사용자들의 높은 기대치를 엿볼 수 있다.
한편, 스마트폰 사용자의 평균 검색 횟수는 ‘주중 4.8회’, ‘주말 5.6회’로 주말에 약 17% 가량 모바일 검색량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색 분야는 ‘최신 뉴스’(27.5%)가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교통 정보’(18.2%), ‘맛집, 지역정보’(12.2%), ‘영화, 공연정보’(9.7%)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