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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와이브로(WiBro)' 사용하기 위해서는 와이브로 전용단말기나 에그 같은 단말기를 별로로 사용할 경우에 무선인터넷을 사용 할 수 있어지만 이번 인텔과 협력 통해 별로 단말기 없이 무선 인터넷을 이용이 가능해졌다.
인텔(CEO 폴 오텔리니)과 KT(회장 이석채)는 30일 광화문 KT 올레스퀘어에서 공동 기자간담회를 갖고 와이브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인텔의 글로벌 투자조직인 인텔캐피탈은 와이브로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을 위해 KT, 삼성, KBIC 등이 공동으로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와이브로 인프라’에 대해 2천만 달러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최근에 출시된 인텔 코어 및 아톱 프로세서(CPU)에 와이맥스 기술을 내장형 칩셋으로 외장형 USB 동글모뎀이나, 휴대무선공유기 없이도 무선인터넷 접속이 가능하여 기존 보다 더 간편하고, 신속하게 무선 인터넷 생활을 즐길 수 있게 한다.
삼성전자, LG전자, HP, 에이서 등의 국내외 유명 제조사를 통해 출시될 이번 와이맥스 기술 내장 노트북 및 넷북에는 인텔 센트리노 어드벤스드-N + 와이맥스 6250 네트워크 어댑터가 탑재한 제품들을 출시하면 와이맥스 내장 노트북에서 와이브로를 이용하려면 KT 방문 없이 와이브로 연결관리자(CU)를 통해 즉시 가입/개통하여 사용 할 수 있다.
현재 KT는 서울, 인천, 수원 등 수도권 지역에서 와이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면 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 등 5대 광역시와 경부/중부/호남/영동고속도로(중부는 서울~대전 구간)에 와이브로망 구축을 완료하고, 1일 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5대 광역시도 3G 이동통신(WCDMA), 무선랜(WiFi), 이동 중 이용가능한 초고속 무선인터넷(WiBro) 등 3W 네트워크가 구현된 ‘모바일 원더랜드’의 편익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KT측은 밝혔다.
또한 KT는 서울 및 수도권에서 기존에 제공하던 와이브로 서비스도 대부분의 나라에서 이용하는 주파수 대역폭인 10MHz로 대개체하고, 보다 선진화된 무선망 설계방식을 적용했다. KT는 실제로 측정한 결과 1.5~2배 정도 품질이 향상됐고 해외에서도 로밍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KT는 와이브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특수목적법인인 와이브로인프라를 통해 2011년 3월까지 와이브로 망을 전국 82개 시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 경우 대한민국 국민의 85%가 와이브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KT 이석채 회장은“컴퓨팅 기술혁신 분야의 세계적 선도기업인 인텔과 함께 와이브로를 통한 무선인터넷 활성화에 전방위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며, “고속도로, 철도, 항공이 균형 있게 물류를 분담하듯이 KT는 3W 네트워크를 균형 있게 발전시켜 세계 최고의 모바일 원더랜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캐피탈의 사장이자 인텔의 수석부사장인 아빈드 소다니(Arvind Sodhani)는 “더 많은 기기들이 컴퓨팅 능력을 가지고 인터넷에 연결 되고 있기에, 인텔은 초고속 무선인터넷의 발전을 견인해 나갈 것이다. 아시아 지역은 무선 인터넷 사업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곳으로, 인텔캐피탈은 이번 투자를 통해 인텔의 와이맥스 기술력을 확장하고자 한다. KT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무선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형태근 방통위 상임위원도 “와이브로가 5대 광역시와 주요 고속도로에 확대 구축된 것을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하고 환영한다”며, “앞으로 와이브로를 통해 대한민국이 모바일 인터넷 선도국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