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은 주요 외국환은행에 대한 특별 외환공동검사를 1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실시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지난 6월 13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발표한 '자본유출입 변동 완화방안'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실시한다.
한은측은 "외국환은행의 선물환포지션제도가 3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오는 9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어서 차액결제선물환(NDF)거래를 포함한 선물환포지션 추이 및 세부거래내역 등을 점검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사대상 은행은 최근의 선물환포지션 상황, NDF거래를 포함한 선물환 거래내역 등을 감안해 선정할 방침이다. 이번 검사에서 제외된 외국환은행에 대해서는 향후 추가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18개 국내은행과 37개 외은지점 가운데 선물환 거래가 많은 순으로 검사를 실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