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수 금융위원장 "과도한 규제 글로벌 수준에 맞춰 합리화"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글로벌 규제를 이행함에 있어 필요한 규제는 강화하되, 선진 금융시장에 비추어 과도하게 경직됐던 규제는 글로벌 수준에 맞춰 합리화하겠다"고 밝혔다.

진 위원장은 이날 오전 G20정상회의를 앞두고 서울파이낸셜포럼과 금융연구원이 주최한 금융규제개혁 워크샵에서 이같이 밝히고 "오는 11월 서울정상회의에서는 그동안 국제사회의 주요 핵심과제들이 최종적으로 합의에 이르러 글로벌 금융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확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진 위원장은 "금융위기 후 2년간 국제사회의 공조가 서서히 결실을 맺어 최근 건전성 규제에 대한 최종 합의안과 대형금융회사(SIFI)에 대한 규제강화방안의 큰 틀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정부는 국제적으로 합의된 새로운 국제공조를 통해 향후 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합의 도출을 넘어 규제 이행에 초점을 맞춰가겠다"고 밝혔다.

진 위원장은 이어 "그간 추진해온 금융효율성 및 경쟁력 제고, 글로벌화 전략 등 금융산업 육성을 위해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새로운 금융패러다임의 적용에 따른 변화에도 만반의 준비를 해 금융선진화를 위한 기틀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