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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위해 모기업·협력업체 페어플레이 정신 중요

조재현 삼성 SDI 차장(지속가능경영추진 사무국장)은 "상생을 위해서는 모기업과 협력업체의 페어플레이 정신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조 차장은 "페어플레이하기 위해서는 법규가 가장 중요하다"며 "법규나 사내규정이 잘 정비돼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의 강제적인 규제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부분을 사업보고서에 의무적으로 기록하게 하는 것보다는 기업들에게 자율적으로 맡기는 것이 좋다"며 "삼성을 비롯해 국내 여러 기업들은 글로벌 기준에 맞춰 사업 보고서에 환경·인권 등 기본적인 것들을 보고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책임에 대한 보고는 투자자나 고객들과 커뮤니케이션하는 통로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재현 차장은 모기업과 협력업체의 페어플레이를 위해 진정성을 꼽았다. 서로 오픈된 마인드로 경청하는 것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물론 조 차장은 협력회사와의 원할한 소통과 대기업 수준으로의 역량향상을 위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중소기업은 인력과 연량이 부족해 대기업의 지원을 필요로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상생은 상대와 공존하며, 상대방을 이해·배려하는 마음가짐으로, 상생은 기업 경쟁력의 원천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