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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셀 리 워싱턴 D.C. 교육감, 결국 사퇴

미국 공교육 개혁의 전도사로 평가받던 한국계 미셀리 워싱턴 D.C. 교육감이 13일(현지시간) 사퇴를 발표했다.

리 교육감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감을 사퇴하는 것이 가슴 아프다"며 이같이 밝혔다.

2007년 애드리언 펜티 워싱턴 D.C. 시장에 의해 임명된 리 교육감은 미 최악 수준의 도시교육 시스템을 떠맡아 교육개혁을 단행했다.

뚜렷한 성과를 낸 그녀의 개혁은 학생들의 성적은 향상시키며 학부모들에게는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왔으나, 취임 직후 무능교사를 퇴출시키는 과정에서 교원 노조와 갈등을 빚은 바 있다.

리 교육감은 이날로 3년 6개월간의 활동을 마치고 교육 현장을 떠나게 됐다.

한편, 리 교육감를 지지했떤 펜티 시장이 시장 후보경선에서 패배하면서 그녀는 사퇴할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