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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이 급거 귀국한 가운데 태광그룹 편법 증여 및 비자금 의혹 검찰수사 빨리 진행되고 있다.
태광그룹의 편법 증여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이호진 회장의 개인 사무실과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어느 주말 아침에 서울 장충동 고급 빌라 앞에 검찰 수사관들이 들이닥쳤다. 이곳은 이호진 회장의 자택으로 검찰이 압수수색을 들고 수사를 펼쳤다.
검찰은 이 회장의 자택에서 두 시간 넘게 집안 곳곳을 뒤져 내부 서류와 개인 컴퓨터 등을 확보했다.
같은 시간, 광화문 흥국생명 건물 꼭대기 층에 위치한 이 회장의 개인 사무실에서도 압수수색이 벌어졌다. 이곳에서도 검찰은 컴퓨터 하드와 주요 서류를 압수해 갔다.
이처럼 검찰 수사가 급물살을 타면서 이 회장의 검찰 소환 시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압수수색이 있던 전날 밤에는 급히 귀국한 이호진 회장은 앞서 네팔로 여행을 떠났던 이호진 회장은 압수수색 했습니다.
검찰은 그동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정밀 검토한 뒤 조만간 이 회장을 소환할 예정이다.
현재 이 회장은 비자금 조성과 편법 증여, 정관계 로비 등 크게 세 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회장이 상속받은 태광산업의 차명 주식으로 비자금 4,000억 원을 조성한 단서를 포착했다.
비상장 계열사의 주식을 싼 값에 발행한 뒤 16살 난 아들에게 대규모로 넘겨줬는지 여부도 주목하고 있다.
또, 케이블 TV 사업자 티브로드를 계열사로 둔 태광이 경쟁회사인 큐릭스를 인수하게 된 배경에 청와대와 방통위를 대상으로 한 로비가 있었는지도 수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