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회사는 28일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중 당기순이익 전분기 대비 10.8% 증가한 6,5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 196억원로 전년동기 대비 9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측은 은행과 비은행 부문의 이익 기여도는 58:42로 균형이 유지된 가운데 은행부문의 수익성 회복이 본격화됐다고 밝혔다.
카드를 포함한 3분기중 순이자마진(NIM)은 3.37%로서 전분기 대비 11bp 감소했으나, 신한은행의 원화대출금과 신한카드의 영업자산이 전분기 대비 각각 2.6%와 3.1%의 높은 성장률을 달성함으로써 3분기 이자이익은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주택, 건설경기 침체 등의 영향에 따른 부동산PF에 대한 건전성분류 강화와 금융기관 차입금 500억원 미만 중소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지속한 결과, 3분기 그룹의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전분기 대비 16.7% 증가했으나 일회성 투자주식의 매매이익 발생으로 손익 감소는 크지 않았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비은행 그룹사들의 안정적인 이익기여가 지속되고 있고, 신한은행의 순이자 마진과 대손비용률이 경상 수준으로 유지됨에 따라 그룹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