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태평양회계사연맹 회장이자 연세대 경영학 주인기(사진) 교수는 한국자산관리공사 국감에 대해서 “공기업이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 감사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주인기 교수는 자산관리공사에 대해 “인력운용에 대해 문제가 많다”고 지적한 뒤 “비효율적인 업무를 줄이고 효율적인 인사 배정을 하면 효과적인 경영을 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주 교수는 금융위기 속 외유성 해외연수에 대해 “해외여행으로 진정 직원의 사기진작을 꾀했다면 고비용 해외연수 대신 비금전적 동기부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유재산관리 업무의 수수방관에 대해서 주 교수는 “지난 2008년 8월말 현재 1년 이상 대부료를 연체하고 있는 건수도 124건으로 총 연체금액의 95%를 차지하고 있다”며 “대부료 장기 연체자에 대한 해결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교수는 또 “이같은 기관이기주의와 업무처리 미숙, 도덕적 해이 문제에 대해 감독기관인 금융감독위원회는 응분의 책임을 져야할 것이다”고 말했다.
부실채권정리기금 잉여액을 출연 금융기관에 반환하는 것에 대해서는 “잔여재산에 대한 기여도를 기준으로 기금 잉여금을 배분할 경우, 국책금융기관이 배분받는 1333억 원과 기금이 배분받는 11조7989억 원 중 일부를 신용회복기금에 출연할 경우, 안정적으로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서민금융 지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