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李대통령 "민간투자 확대가 세계 경제 균형에 기여"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아시아, 남미 등 신흥시장의 발전을 주도하고 있는 민간기업 투자가 아프리카 등 저개발국에도 파급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비즈니스 서밋 개막총회에서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위기과정에서 확대된 개발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저개발국에 대한 민간투자가 필수적이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민간기업 투자가 확대돼야 저개발국에도 생산기반이 확대되고 고용이 창출됨으로써 전세계 경제의 장기적 균형에 기여할 수 있다”고 다시 한번 강조하며 “이런 뜻에서 한국은 개발의제를 처음으로 G20 주요의제로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경제를 살리고 활성화하는 가장 중요한 주체는 기업”이라며 “세계경제위기를 완전히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려면 궁극적으로 기업이 성장동력을 창출해야 한다. 민간기업이 기업가 정신으로 그 바통을 이어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무역과 투자 분야 ▲금융 분야 ▲녹색성장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분야 등 G20 의제에 대한 기업인들의 활발한 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