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가 12일 이틀째 일정에 돌입했다.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G20 정상들은 11일 저녁 만찬을 통해 국제 공조 강화의 필요성을 공감했으며, 재무차관과 셰르파(교섭대표)가 밤샘 회의를 통해 환율 및 경상수지 가이드라인 등 핵심 쟁점에 대한 의견 접근이 이뤄져 12일 오전 중으로 서울 선언문이 확정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에만 정상회의의 3개 세션을 소화한다. 첫 세션의 의제는 전날 업무만찬 주제였던 '세계경제 및 프레임워크'다. 국제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환율 문제를 다룬다.
이후 두 번째 세션에서는 국제금융기구 개혁과 글로벌 금융안전망을, 세 번째 세션에서는 우리나라 주도로 정상회의에서 다루게 된 '개발'의제에 대해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이후 식사와 회의를 겸한 업무오찬 후 네 번째와 다섯 번째 세션에 돌입한다. 네 번째 세션의 의제는 금융규제개혁이며 다섯 번째 세션의 의제는 에너지·반부패·비즈니스 서밋이다.
각국 정상들이 이틀동안 논의, 합의된 의제들은 '서울 선언문'에 담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삼성동 COEX 1층 미디어센터에서 이러한 내용을 공식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