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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서울 세계 등축제’가 일주일 더 연장된다.
서울시는 당초 14일까지 전시하기로 했던 ‘2010 서울 세계 등축제’를 21일까지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세계 등축제는 서울시가 ‘2010~12 한국방문의 해’, ‘G20 서울 정상회의’를 기념하기 위해 개최했다.
안승일 서울시 문화관광기획관은 “시민과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보다 많은 볼거리와 즐거움을 제공하고, 오는 18일 대입 수능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들이 그간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대학 합격의 소원을 빌 수 있도록 행사기간을 수능시험 이후인 21(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5일 화려한 점등식과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2010 서울 세계 등축제’에 첫 주말에만 약 50만명의 관람객이 청계천을 다녀가며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서울시는 "7일째인 11일에는 관람객이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전시등 중 일본, 중국, 뉴질랜드, 대만 등 세계 24개국 29개 지역에서 초청된 전통등들은 웅장한 규모와 화려한 색상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G20 서울 정상회의를 기념하는 특별등인 ‘G20 성공기원등’과 ‘세계화합의 등’도 국제적 행사와 겹쳐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광교와 장통교 사이에 있는 제기차기, 말뚝박기, 썰매타기 등 전통놀이들이 준비 돼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