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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외환銀 인수 추진<WSJ>

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 인수를 추진함에 따라 국내 최대 금융기관으로의 출항의 닻을 올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 론스타가 외환은행 지분 51%를 하나금융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하나금융은 현 주가 시세에 10% 이상의 프리미엄을 추가했을 것으로 보인다.

자산 200조원(3분기말 기준)의 하나금융이 116조2천억원의 외환은행 인수에 최종 성공하면 자산 316조원대의 금융그룹으로 거듭나게 된다. 자산 규모로만 보면 우리금융(332조3천억원), KB금융(329조7천억원)에 이어 3위이며 신한금융(310조원)을 앞서게 된다.

WSJ에 따르면 양사는 이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수주 안에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금융이 외환은행 인수에 성공하게 되면 우리금융지주 인수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