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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보금자리, 고액 청약저축 가입자엔 ‘비추천’

"고액 청약저축 가입자들의 서울 양원지구, 하남 감북지구로의 접근은 바람직하지 않아 보인다"

29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는 4차 보금자리주택 청약전략에 대해,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업체 관계자는 양원지구와 관련 "강북, 노원, 중랑 일대에 거주하는 신혼부부 및 핵가족 구성원 청약자들은 이들 물량을 적극 공략해 볼 필요가 있다"며 "최근 보금자리의 분양가 경쟁력이 크게 떨어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다른 아파트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이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고액 가입자들은 생활권이 강북권이라 하더라도 차라리 시범지구 강남권에 있는 물량 및 위례신도시 본 청약을 기대하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했다.

양원지구는 면적이 38만1000㎡로 66만㎡이하 택지지구로 전량 서울 거주자에게 물량이 돌아간다.

이 지구는 총 3000가구 중 보금자리주택 물량이 2000가구로 공공물량 중소형 비율이 높다. 입지 선호도 및 규모 측면에서 3차 서울항동지구와 비슷하다. 즉, 입지상 특장점은 없으나 물량이 많지 않아 순위내 마감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감북지구에 대해서는 "지역우선 공급비율에 따라 하남시 30%, 경기 20%, 수도권 50%로 배정, 하남시 거주자의 당첨 확률이 높음에 따라 시범, 3차 지구에서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에 실패한 하남시 청약자들이 도전해 볼 만 하다"고 했다.

또한 "양원지구와 마찬가지로 고액 가입자라면 다른 본 청약을 노리는 것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하남감북지구는 267만㎡ 면적으로 총 2만가구 중 보금자리주택이 1만4000가구 건설될 예정이다.

3개 지구 중 강동구와 가장 인접한 지구로 강동구와 하남시에 거주하고 있는 내집마련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