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서울양원과 하남감북 2곳을 보금자리 4차지구로 선정했다.
국토해양부는 29일 서울양원, 하남감북지구를 4차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선정하고 이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30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14일간 주민공람을 실시하고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다음달 말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고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4차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선정된 두 곳은 지난 시범·2·3차 지구와 마찬가지로 도심 20㎞이내의 대중교통이 양호하고 도심 접근성이 우수한 곳으로 2개 지구의 전체 면적은 총 3.1㎢로서 주택 2만 3000호를 짓고 그 중 4차 보금자리주택으로는 약 1만 6천호가 공급된다.
서울양원지구는 서울 도심 북동측 12㎞지점으로 39만1000㎡의 면적에 3천호가 건설되며 보금자리주택은 2천호가 공급되며, 서울 동북권 무주택 실수요 흡수 가능 지역으로 지하철6호선·중앙선·경춘선 등 3가지 철도 교통편 이용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서울 동북부 수도권 수요자를 대상으로 공급됐던 2차 구리갈매, 남양주진건지구와 비교할 때 입지적으로 서울도심과 더 가깝고 교통이 편리해 동북권 무주택 실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모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하남감북지구는 서울도심 남동측 17㎞지점으로 267만㎡의 면적에 총 2만호가 건설되며 보금자리주택은 1만 4천 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 강남권 무주택 실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지역으로 지하철 5·9호선과 외곽순환도로 등 교통편이 양호하며 3차 하남감일지구와 연계해 하남시 부도심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또한 하남감북지구는 3차 하남감일지구보다 더 북쪽에 위치해 입지상 강동, 송파와 가까워 강남권 근처로 인식될 수 있고 기존 보금자리주택보다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각 지구를 각각의 입지요건을 고려, 개발방향을 설정해 개발할 계획이며 4차보금자리지구 투기 방지를 위해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추가로 지정하고 발표즉시 항공사진·비디오 촬영, 2현장감시단 운영, CCTV설치 등을 통해 불법건축행위·식재 등 보상투기행위를 차단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