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싱 모델 출신 이파니가 4살난 아들과 함께 유기견 수호천사로 나섰다.
이파니는 케이블채널 MBC 에브리원 '아이러브펫'에 김정민 유인영 박수진에 이어 네 번째 수호천사로 나서 스무살에 낳은 아들 형빈 군과 함께 믹스견 아산댁을 정성스레 보살폈다.
아산댁은 아산에 있는 한 컨테이너 박스에 줄에 묶인 채 발견된 개다. 발견 당시 목줄이 살을 파고들어가면서 살이 썩어 생명이 위태로웠던 상태에서 극적으로 구조됐다.
이 같은 위기를 겪었기 때문인지 아산댁은 사람들에게 좀처럼 마음을 열지 않았다.
형빈 군 역시 경계를 늦추지 않는 아산댁을 위해 밥을 챙겨주고, 밖으로 나가려 하자 자신의 신발을 신켜주고, 함께 목욕하는 등 아산댁에게 무한한 애정을 공세해 촬영 내내 훈훈한 현장 분위기가 연출됐다.
특히 형빈이는 구석으로 자꾸 숨는 아산댁을 위해 밥을 챙겨주며 밥을 떠먹으라고 숟가락을 주는가 하면 등산 나가려는 아산댁에게 발이 지저분해진다고 자신의 신발을 신겨주는 등 깜찍한 모습으로 제작진마저 매료시켰다.
이파니 모자의 애정공세에 사료나 육포를 줘도 먹지 않고 숨어 다니던 아산댁은 이파니 모자를 보면 꼬리를 치고 먼저 다가오는 등 마음을 열었다.
이파니 모자와 아산댁의 이야기는 7일 `아이 러브 펫`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