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장세규 기자] 설을 앞두고 고공행진하고 있는 물가로 설 차례상 준비에 비상이다. 하지만 가까운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조금이나마 더 절약할 여지가 있어 이를 이용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서울시는 설을 맞아 시민들에게 저렴하고 질 좋은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다음달 1일까지 서울시내 전통시장 76곳에서 ▲제수용품 30% 할인판매 ▲직거래 장터 ▲시민참여 이벤트 등 설맞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 제수용품 최대 30% 할인, 11개 재래시장·13개 구청서 직거래 장터 열어
우선 제수용품을 싸게 구입하고자 한다면 종로구 광장시장과 강서구 까치산시장, 도봉구 창동골목시장 등 13개 전통시장에서 열리는 ‘제수용품 할인행사’를 이용해 최대 30% 할인 받을 수 있다.
또 송파구 석촌시장, 광진구 중곡제일골목시장, 양천구 신영시장 등 서울시내 11개 전통시장에서는 산지와의 직거래를 통해 영광굴비, 강진쌀, 건어물, 한과 등을 최대 30%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서울시내 13개 구청 마당에서도 전국 시․도․군과 손잡고 직거래를 통해 질 좋은 제수용품을 할인판매 하고 있어 이를 이용해도 좋다.
이와 함께 할인 행사가 진행되는 76개 전통시장에서 난타공연, 윷놀이, 가래떡 썰기, 투호놀이, 주부팔씨름대회, 떡메치기, 제기차기 등 다양한 문화공연 및 민속놀이가 곳곳에서 펼쳐진다.
◆ 전통시장 상품권’ 3% 할인 판매…서울시 169개 전통시장서 이용 가능
서울시는 또 ‘서울전통시장 상품권’을 3% 할인해 판매한다.
서울전통시장 상품권은 5천원권과 1만원권으로 발행‧판매해 소량의 물건 구입 시에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고, 권면금액의 80% 이상을 사용한 경우에는 나머지 금액은 현금으로 거슬러 받을 수도 있다.
상품권은 우리은행 서울지역 전 지점에서 연중 3% 할인된 금액으로 현금 또는 BC카드로 구매할 수 있고, 서울시내 169개 전통시장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