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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일자리 작년比 30% 하락

[재경일보 장세규 기자] 1월을 빈 일자리 1개당 실업자수는 8명 수준으로 나타났다. 빈일자리는 현재 비어있을 뿐 아니라 1개월 내 채용이 가능한 일자리로, 지난해 2명이 늘어난 것이다.

고용노동부는 3일 1월말 기준으로 국내 근로자는 모두 1361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0만3000명(0.8%) 늘어났다고 밝혔다.

상용근로자는 1122만9000명으로 30만9천명(2.8%) 증가했으며, 임시·일용근로자는 159만6000명으로 28만6000명(15.2%) 감소했다. 일정한 급여 없이 봉사료나 판매실적에 따라 수수료만 받거나 업무를 습득하려고 급여 없이 일하는 기타 종사자는 78만9000명으로 8만명(11.4%) 늘은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비어 있거나 1개월 내에 새로 채용될 수 있는 일자리를 의미하는 빈 일자리 수는 11만2000개로 4만8000개(30.0%) 줄어들었다. 빈 일자리 1개당 실업자수(실업자수/빈 일자리수)는 8.0명을 기록, 지난해 같은 달(7.3명)에 견줘 0.6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부 측은 "제조업, 건설업, 도소매업을 중심으로 활발한 노동이동이 지속되고 있다"며 "경기ㆍ고용 회복 때 나타나는 현상으로 볼 수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