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현영 의류 브랜드 '에스라린', 현대홈쇼핑서 대박행진

[재경일보 김은혜 기자] 현대홈쇼핑이 10일 오전 7시 15분부터 방송인 현영의 의류 브랜드 '에스라린(Eslarin)'을 론칭해 115분만에 13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날 현대홈쇼핑은 시티룩 트렌치코트(14만 9000원), 프렌치 점퍼(8만 9000원), 밴딩팬츠 5종(7만 9900원), 시크린 져지셔츠 5종(8만 9900원) 등을 판매해 총 1만 4500여 세트를 판매했으며 방송이 끝난 직후에도 추가 주문을 원하는 고객들의 문의가 쇄도했다.
 
평소 같은 시간대에 의류를 방송했을 때 8~9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과 비교하면 60% 이상 높은 매출을 기록한 셈이다. 특히 이날 방송한 시티룩 트렌치코트(14만 9000원)는 방송 26분만에 2100여세트가 팔려나가 1분당 매출액이 1203만원을 기록했다. 데님과 새틴 소재로 만든 밴딩팬츠 5종(7만 9900원)도 30분 동안 5000세트가 팔려나가며 1분에 1300만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현영의 에스라린은 트렌디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대를 내세운 여성 캐주얼 브랜드로 슈퍼모델 출신의 현영이 직접 총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해 상품을 기획한 브랜드다. 올 봄 유행 아이템인 사파리 점퍼에 광택이 나지 않는 단추를 달아 세련된 느낌을 주고, 셔링 주름을 잡아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는 등 기존 홈쇼핑 의류보다 젊은 감각을 불어넣은 것이 특징이다.
 
이날 론칭 방송에서는 현영이 직접 출연해 자신이 개발한 옷을 직접 입고 런웨이에서 워킹을 선보이고, 평소 본인만의 코디 노하우를 공개해 쇼핑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현대홈쇼핑 강병길 의류팀장은 "30~40대 고객들도 집에서 편안하게 최신 유행 스타일의 옷을 쇼핑할 수 있도록 기존 홈쇼핑 의류보다 젊은 감각을 강조해 디자인한 점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니트, 팬츠 등 봄 신상품을 중심으로 주 1~2회 가량 에스라린을 편성해 방송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