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포르투갈의 구제금융 신청이 국내 금융권에는 그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전망됐다.
7일 금융감독원은 국내 금융사회사가 포르투갈로부터의 외화차입이 없고 익스포져도 미미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현재 국내 금융회사의 포르투갈에 대한 익스포져는 110만달러로 587억7000만달러에 달하는 전체 대외 익스포져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또 국내은행이 포르투갈로부터 대출받은 돈도 없는 상태다.
다만 금감원은 포르투갈의 재정위기가 스페인 등 여타 유럽 국가로 확산되어 국내외 금융시장 불안이 재연될 가능성에 대비한다는 방침으로, 국내외 금융시장 및 국내 은행권의 외화조달·운용 현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