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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원전, 방사성 오염수 10만t 超...15일부터 정화

일본 후쿠시마 제 1원자력발전소의 고농도 오염수양이 10만톤을 넘자 물을 정화한 뒤 재사용하는 장치를 서둘러 설치하기로 했다. 

3일 NHK방송 등 현지언론은 도쿄전력의 발표를 인용 현재 후쿠시마 제 1 원전의 원자로 건물 등에 고여 있는 고농도 오염수 총량은 10만5100톤에 이르며, 여기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은 72조 베크렐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이날 도쿄전력은 오는 15일부터 고농도 오염수를 정화해 원자로 냉각수로 다시 사용하는 정화 장치를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정화 장치가 방사성 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양은 하루에 1200톤이다. 

하지만 그전에 비가 많이 내리거나, 정화 장치가 제대로 가동되지 않을 경우 20일부터는 고농도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나갈 우려가 있어 설치 작업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도쿄전력은 8월 중순까지 고농도 오염수를 저장할 1만톤 용량의 '지하 방재 탱크'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