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日 후쿠시마 원전 근로자 열사병 잇따라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근로자들이 잇따라 탈수증세를 보이면서 원전 사고 수습의 지연이 우려되고 있다.

 

6일 NHK방송은 전날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 1 원자력발전소에서 근로자 2명이 탈수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방호복을 입은 채 원전 내 집중 폐기물 처리시설 부근에서 케이블 작업을 하던 중 이 같은 증상을 호소했고, 각각 1주일의 입원과 3일간의 휴식이 필요하다고 진단받았다. 

지금까지 열사병 진단을 받은 원전 근로자는 모두 9명으로 늘어났다. 앞으로 점점 더 더워질 여름 날씨에 두꺼운 방호복을 입고 작업해야 하는 열악한 작업환경은 사고 수습을 지연시킬 것이라고 NHK는 보도했다.

이에 도쿄전력은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새로운 휴식공간과 냉각젤을 포함한 조끼 2500개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