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농식품부 가축매몰지 철저 관리 ... 집중호우에도 침출수 유출 없어

[재경일보 안진석 기자] 계속되는 비로 인해 우려되었던 구제역 및 AI 관련 가축매몰지의 유실 및 침출수 유출 등의 사고가 다행히 발생하지 않았다.

농식품부가 이러한 사고가 발생할 것을 예상하고 공무원이 항상 현장을 점검 및 관리하도록 하고, 미흡한 사항이 발생할 시 즉시 보완하는 등의 조치를 해왔기 때문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장마와 중부권 집중호우 이후 침출수가 유출될 수 있는 구제역 및 조류인플루엔자(AI) 관련 가축매몰지에 대해 일제 현장점검한 결과, 매몰지 유실, 침출수 유출 등 중대한 미흡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달 20일부터 29일까지 전국의 매몰지 4천799개를 대상으로 침출수 유출, 성토붕괴, 빗물유입 차단시설, 배수로 정비 등을 중점 점검한 결과, 90여개소에서 일부 미미한 사항만 발견돼 배수로 정비, 덮개 비닐 일부 교체 등 시정조치했다"고 전했다.

또 "그간 모든 매몰지에 대해 담당 공무원 실명제를 통해 책임 관리하고, 취약 매몰지에 대해선 현장점검을 통해 일부 미흡한 사항이 있는 경우 즉시 보완하는 등 사전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노력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농식품부는 내달 30일까지를 가축매몰지 사후관리 특별기간으로 설정, 태풍, 집중호우 등에 대비할 예정이며, `가축 매몰지 상황실'의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